"많은 고민 속에 가족을 위해 마음 다잡고 최선 다해보려 한다"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배우 이민정(33)과 이병헌(45)이 아이의 부모가 된다.

이민정의 소속사 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19일 "이민정이 현재 임신 27주차"라고 알렸다. "최근 불미스러운 일들로 이를 알리는 것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며 "산모의 안정을 위해 임신 사실에 대한 공개 시기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소속사를 통해 "일련의 사건들로 지금까지 걱정해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드린다. 많은 고민 속에 가족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민정은 최근 남편인 이병헌이 '음담패설 동영상 협박 사건'에 휩싸여 심한 마음 고생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헌 50억 협박 사건은 피의자인 여성 2명이 지난 15일 모두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일단락을 맺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7월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씨 집에서 이병헌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이병헌씨가 성적인 농담을 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결심공판에서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50억원이란 거액을 요구한 만큼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들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이민정은 4월 출산 예정으로 이 시기에 맞춰 국내에 머물며 출산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민정과 이병헌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쇼핑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앞서 이민정과 이병헌은 2013년 8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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