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테 '이슬람국가'(IS)의 연계 조직이 적발되었다. 이스라엘 정부 당국은 18일(현지시간) 조직에 가담한 22~44세의 아랍계 이스라엘인 7명을 불법 조직 가입, 활동 및 테러조직 지원에 대한 혐의로 하이파 지방법원에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소규모 조직은 직접 이슬람 원리주의 성직자와 면담하고, 인터넷을 통해 IS 무장단체 소속원과 연락하며 IS에 본격적으로 가담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테러에 대한 훈련의 일환으로 양을 죽이고, 이스라엘 군경을 공격할 목적으로 무기를 구매한 기록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스라엘 경찰은 지난 해 11월과 12월 IS 연계 조직 소속 7명을 전원 체포했고, IS에 가담하려던 아랍계 이스라엘인 1명을 추가로 체포한 바 있다. 지난 4일에도 이스라엘 서안지구에서 IS 연계 조직 결성을 시도한 혐의로 팔레스타인인 3명을 체포했다.

각국에서 IS 연계 조직 및 배후 지원단체 조직이 음성적으로 활성화되고 있어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있다.

김한주 기자 hjkim@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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