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중국 칭화대학교를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남을 가지고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칭화대가 들어온다면 '대박'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를 추진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윤상직 장관은 칭화대 유치 계획을 포함하는 FTA 플랫폼의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송도가 동북아 지역의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10가지 방안을 6월 말까지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뉴욕주립대학교 (SUNY) 송도 글로벌캠퍼스의 전경.
뉴욕주립대학교 (SUNY) 송도 글로벌캠퍼스의 전경.

한편 송도의 글로벌캠퍼스에는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대학, 뉴욕주립대 송도캠퍼스, 유타주립대학교 송도캠퍼스, 조지메이슨대학교 캠퍼스와 겐트대학교 캠퍼스 등 4개 학교의 분교가 들어선 상태이다. 아직까지 글로벌 캠퍼스 유치 부지가 남아있고, 중앙정부와 광역지방자치정부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어 해외 유수 대학들의 분교를 유치하는 과정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의 소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주 기자 hjkim@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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