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주인공 기생과 절친한 친구 역할 맡을 예정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2013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배우와 지난해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가 같은 영화에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청룡에서 '한공주'로 여주연상을 차지한 배우 천우희(28)가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 출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3년 청룡 여우주연상의 주인공 한효주(28)가 출연을 결정했다. 한효주는 '기술자들'로 시상대에 올랐다.

소속사 나무액터스는 "천우희가 최근 '해어화' 출연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인 '해어화'는 춤과 노래, 학식과 교양에서 뛰어났던 기녀를 가리킨다. 이 영화는 조선시대 최고 기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극으로 독특한 소재 덕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에서 한효주는 주인공 기생을 연기하고, 천우희는 주인공의 절친한 친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사랑해, 말순씨'(2005) '인어공주'(2004)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1) 등을 연출했고, 최근 이병헌·전도연 주연의 '협녀, 칼의 기억'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박흥식(50)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해어화'는 4월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