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괴에 대한 비밀 파헤치며 훈구세력 처단하는 '윤검' 역할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배우 정우성(42)이 영화 '작서의 변:물괴의 습격'(감독 신정원·이하 '작서의 변') 출연을 확정했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정우성이 '작서의 변'에서 주인공 '윤겸'을 연기한다"며 "영화는 2월 말 촬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 영화는 조선시대 중종 22년, 왕이 궐에 나타난 괴물을 피해 궁을 옮긴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왕을 위협하는 물괴와 왕의 자리를 넘보는 훈구세력과의 사투를 그려낸 작품이다.

정우성이 연기하는 '윤검'은 물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동시에 반정을 꾀하는 훈구세력을 처단하는 중종의 충신 역할이다.

'점쟁이들'(2012) '차우'(2009) 등을 연출한 신정원(41)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주인공 윤겸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와 비교하며 "정우성을 떠올리며 윤겸을 창조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현재 액션스쿨에 들어가 무술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서의 변'은 세계적인 컴퓨터 그래픽 전문회사 '웨타 디지털(Weta Digital)'과 손을 잡고 CG 작업을 진행한다. 태원 엔터테인먼트 측은 "영화에 괴수가 등장하는 만큼 '킹콩' '아바타' '호빗' 등에 참여한 최고의 CG 회사와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개봉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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