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열리는 골든디스크 시상식, 주최 측 실수로 공연비자 미발급

인기 아이돌 그룹 중 하나인 비스트 등 일부 가수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 2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시상식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주최측의 비자 발급 실수로 참가는 하지만 공연은 못하게 됐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비스트는 멤버 5명, 갓세븐은 멤버 2명, 방탄소년단은 멤버 1명이 공연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14~15일 중국 베이징 완스다중신에서 이틀간 열릴 시상식의 공연 무대에 오르지 못한다.

시상식 사무국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일부 출연자들의 공연 비자 취득에 행정상 문제가 생겨 공연 일부가 변경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스트는 14일 예정대로 출연해 수상하지만 공연은 할 수 없다. 갓세븐과 방탄소년단은 공연 비자를 취득하지 못한 멤버만 제외하고 공연을 펼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비스트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멤버 전원이 중국에 갔지만 손동운을 제외한 다섯 멤버의 공연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공연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2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시상식은 2015년 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중국 베이징시 완스다중신에서 열리며, 1986년 1회 시상식 개최 후 '한국의 그래미어워드'로 자리매김한 대중가요계 시상식이다. 김성주, 페이, 전현무, 이특, 티파니가 MC를 맡으며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출연자 공연 문제에 대한 골든디스크 측 공지사항 전문>

골든디스크 시상식 사무국입니다. 

제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출연자들의 공연문제와 관련해 공지드립니다. 일부 출연자들의 공연비자 취득에 행정상 문제가 생겨 공연일부가 변경됩니다.

그룹 비스트는 14일 예정된대로 출연해 수상을 합니다. 하지만 공연은 진행하지 못합니다. 비스트 멤버들과 해당 기획사는 예정된 공연을 하기위해 노력했지만 주최측이 비자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갓세븐과 방탄소년단은 공연비자 취득을 하지 못한 멤버(갓세븐 뱀뱀, 갓세븐 유겸, 방탄소년단 정국)를 제외하고 공연을 펼칩니다.

해당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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