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시 군 특수부대 투입하는 방안까지 고려 중이라고 밝혀

최근 프랑스에서 일어난 극단주의 테러가 유럽 국가들의 보안 시스템 점검의 계기가 되고 있다. 프랑스와 이웃 나라인 영국은 테러 발생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유사시 군 특수부대를 투입시키는 방안을 수립, 검토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테러 척결 대책회의를 가지고, 테러가 발생할 경우 최정예 육군공수특전단을 비상 사태 등과 같은 유사시 투입하는 방안 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련하여, 육군공수특전단은 일반 경찰과 함께 테러 진압작전에 대비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영국군 관계자는 이 육군공수특전단들은 언제 어디서나 작전 수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항시 투입 대기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최근 잇따라 테러 모의가 사전에 적발되는 등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경비가 허술한 일부 국경 지역을 통한 불법 무기 밀수를 전면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검문 검색을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김한주 기자 hjkim@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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