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5억원, 송승준 3억 4000만원 등

롯데자이언츠 간판타자 손아섭
롯데자이언츠 간판타자 손아섭

롯데 자이언츠가 팀 선수들과 2015년도 연봉 협상을 종료했다.

새 시즌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연봉 협상이 마무리 됨에 따라 이제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한 해 구단의 선수 감시 등 뒤숭숭한 사건이 많았던 롯데는 이제 내부 사정을 가다듬고 우승을 향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팀의 간판타자 손아섭(27)이 5억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손아섭은 지난해 122경기에서 483타수 175안타 18홈런 80타점 10도루 타율 3할6푼2리를 기록하며 타격 여러 부문에서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타율부문에서 3위(3할6푼2리), 득점 부문 3위(105득점), 최다 안타 부문 2위(175안타), 출루율 3위(4할5푼6리)를 기록했다.

이러한 호성적에 힘입어 손아섭은 연말에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지만, 팀은 정규시즌 7위로 끝났기 때문에 절반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롯데는 손아섭의 작년 성과에 보답했다. 지난해보다 1억원 상승한 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손아섭에 이어 롯데는 연봉 미계약자였던 송승준, 김성배, 문규현과도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201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총 58명과 계약을 마쳤다.

문규현은 25% 인상된 8500만원에, 토종 에이스 송승준은 3억 4000만원, 김성배는 1억 7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집안 단속을 끝낸 롯데는 오는 16일 애리조나 피오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새 시즌을 대비한 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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