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진출의 발판이 되야하는 상황..직업정신 실종시키나?

 

월드컵이후 인기도가 상승하면서 예능출현이 많아진 SBS 장예원 아나운서
월드컵이후 인기도가 상승하면서 예능출현이 많아진 SBS 장예원 아나운서

SBS 여자 아나운서인 장예원 아나운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녀에 관한 소식이 연예란을 장식할 만큼 그녀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반면 KBS의 여자 아나운서중 한명인 오정연 아나운서는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프리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드러나면서 아나운서계를 뒤흔들었는데 이와같은 두 아나운서의 모습은 비단 여자 아나운서들의 모습으로 국한되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나운서계의 현모습을 보여준것과 같아서 많은 말들을 하게 되는데 특히 잇따른 방송출연과 그에따른 프리선언으로 나타나는 아나운서들의 모습이 자칫 아나운서 고유의 직업정신을 해치는것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생기면서 그에따른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실질적으로도 보아도 아나운서의 능력은 뉴스에서만 전해주어야 한다는 제한적인 틀이 많은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아나운서들의 예능진출과 그에따른 활발한 활동은 아나운서가 전통적으로 드러내었던 딱딱한 모습을 깨트려 버리고 편안하면서도 친근감 있는 모습으로의 성장을 돋구면서 시청자들과 가까이 했다는평을 받았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시청자들의 인기가 예상보다 뜨거워진 탓에 아나운서들은 뉴스진행으로만 국한된것을 떠나서 아예 새로운 활동무대를 찾고자 하는 열망에 휩싸였고 이는 결국 새로운 활동으로의 진출을 꿈꾸면서 예능과 프리선언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결과가 생기게 되었다.이같은 모습은 9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현재에 이르러서는 당연시 되다시피 나오는 모습인 만큼 아나운서들의 직업 정신을 다시 생각해 봐야한다는 목소리를 실어주게 하고있다.

올해 2월을 끝으로 프리선언을 하는 KBS 오정연 아나운서
올해 2월을 끝으로 프리선언을 하는 KBS 오정연 아나운서

때문에 원래의 품격있는 모습과 언론인으로써의 정신을 해칠수도 있는 문제가 발생할수 있는 만큼 아나운서들의 보다 나은 생각과 행동이 필요해 보이지만 무엇보다도 연예인되기 이전에 언론인이라는 사실과 그로인한 뉴스진행자로써의 책임과 모습을 보여야 하는 만큼 단순히 변화의 물결과 인기에 호응하기보다는 그전에 나타난 언론인으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행동해야 할듯 싶다. 변화하는 방송계와 그에 맞추어서 나타난 아나운서들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생각은 오로지 딱딱하게만 보인 아나운서들의 활약에 호응을 하면서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인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방송인으로 만나는 전 아나운서 출신들이 아닌 뉴스를 진행하고 언론인으로써 최선을 다하는 아나운서들을 본다면 시청자들은 더 큰 호응과 사랑을 줄지도 모른다.

이와같은 현상이 계속 이어지는 결과가 예상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갈 경우 아나운서란 직업에 도전하고 이어가는 분들의 생각은 더 남 달라지는 만큼 변화된 우리의 현 아나운서계의 현실을 다시 내다보고 각성 해야하는 자세가 필요할 듯 싶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