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가수, 태양의 히트곡 '눈,코,입'을 무단 사용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태양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태양
YG엔터테인먼트가 태양의 히트곡인 '눈, 코, 입'을 무단으로 사용한 미국 팝가수 데릭 불락의 음원을 서비스 중지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YG측은 "최근 데릭 블락의 무단 음원 사용을 인지하고 데릭 블락 측과 음원 유통사에 강력히 항의해 음원 서비스가 중지됐다. 데릭 블락 역시 자신의 유투브 채널을 관리하는 업체를 통해 YG '눈, 코, 입'의 음원 무단 사용을 인정했다"고 전했다.이에다라 유투브, 아이튠스에 공급된 데릭 블락의 음원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그 밖의 다른 해외음원사이트의 서비스 역시 모두 중단될 예정이다.

데릭 블락은 지난해 문제의 노래를 유투브 영상에 공개하며 올린 글에서 "4년 전 내가 이 곡을 만들었고 도난당했다"고 주장했으나 누리꾼들 사이에서 무단 사용 문제가 제기되자 최근 "내가 작사를 하고 사용된 노래는 태양의 곡"이라는 수정글을 올려 비난을 샀다.

이에 YG측은 데릭 블락이 음원을 사용하기 전 저작권 관련 허가를 받았어야 하는데 실수로 신경쓰지 못했고 사과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게 음원 서비스 업체에 요청하는 등의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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