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르담 영화제 ‘왓 더 F?!’ 상영작 가운데 유일한 아시아 영화

영화 ‘카트’가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와 샌타바버라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대내외에 인정받는 모습이다.

21일부터 2월1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제44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는 ‘왓 더 F?!’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여성인권 이슈를 다룬 최신작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10개 초청작 중 ‘카트’는 유일한 아시아 영화다.

영화 ‘카트’의 해외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화제 프로그래머 비앙카 톨(Bianca Taal)은 “페미니즘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의도상 ‘카트’는 정말 훌륭한 선택이다. ’카트’는 매우 잘 만들어진 영화로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투쟁 한가운데서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결연한 의지를 갖고 맞서 싸우는 여성들을 보여준다. 영화가 관철해 나가는 신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라며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7일 개막하는 제30회 샌타바버라 국제영화제 ‘팬 아시아’ 섹션에 초청받았다. ‘Pan Asia’ 섹션은  주로 역사적 비극, 도시 범죄 세계의 참상, 그리고 지역 경관을 담은 아시아 영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는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개최된다.

앞서 ‘카트’는 지난해 토론토 국제영화제, 부산 국제영화제, 하와이 국제영화제, 오스틴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11월13일 국내 개봉한 ‘카트’는 약 82만명이 봤다. 부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도경수 황정민 천우희 이승준 등의 배우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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