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주간지 테러 발생 이튿날 파리 교외에서 또다시 총격사건 발생

현재 공개수배 중인 셰리프 쿠아치(왼쪽)와 사이드 쿠아치 형제
현재 공개수배 중인 셰리프 쿠아치(왼쪽)와 사이드 쿠아치 형제

프랑스 파리 주간지에서 대형 테러가 발생한 이튿날 8일(현지시간) 파리 교외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이날 오전 8시20분 파리 남부 몽루즈 길거리에서 방탄조끼를 입은 한 남성이 경찰과 환경미화원에게 자동소총을 쏘아 여성 경찰관 1명이 숨지고 환경미화원은 큰 부상을 당했다. 범인은 도주했고, 경찰은 아직 추적중이다.

사건을 목격한 주민은 “경찰이 도로에서 흰 차 앞에 서 있었고 달아나던 남성이 총을 쏘았다”며 “범인이 짙은 색 옷을 입고 있었으나 마스크를 쓰고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프랑스 주민들은 전날 일어난 주간지 사무실 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하자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한편, 주간지 사무실 ‘샤를레 엡도’의 총격 테러로 인해 언론인 등 12명이 사망했고 8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이 사건의 용의자는 프랑스 국적을 가진 사이드 쿠아치(34) 셰리프 쿠아치(32) 형제와 하미드 무라드(18) 등 3명으로 확인됐고, 무라드만 현재 구금되어 있는 상태다. 경찰은 나머지 두 명의 사진을 공개하고 공개수배에 나선 상태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