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유명한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서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침입해 총기를 발사하여 주간지 편집장을 포함해 직원 10명과 경찰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서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침입해 총기를 발사하여 주간지 편집장을 포함해 직원 10명과 경찰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이슬람교를 풍자해 온 프랑스 파리 주간지 사무실에서 일어난 총기난사로 1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파리에 있는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서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침입해 총기를 발사하여 주간지 편집장을 포함해 직원 10명과 경찰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이후, 괴한들은 차량 두 대를 타고 달아났다.

파리에 위치한 '샤를리 엡도'는 프랑스의 유명한 풍자 주간지로 지난 2011년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실었다가 무슬람 세계의 비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파리 지역의 경계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리고 비상 각료회의를 소집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프랑스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사건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건은 표현의 자유를 거스르는 명백하나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테러를 목격한 이들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익명의 한 목격자는 AFP통신에서 "테러범들이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며 "처음에는 특수부대원들이 마약 밀매상 등 범죄자를 쫓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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