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독도지킴이의 선봉

경북 울릉군이 올해 우리 땅 독도지킴이의 선봉에 나서게 된다. 이는 천연기념물 제336호인 독도와 관련해 다양한 사업과 문화 ·홍보 행사를 강화해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려는 목적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국내외 독도 홍보와 역사인식 고취를 위한 특별전시 및 학술 행사를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의 독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전국 광역시와 주요 도시에서 독도 관련 순회전도 열 계획이다.

독도 연구의 콘텐츠 확보를 위한 울릉도 포럼을 개최하고 울릉도와 독도의 근현대 자료를 확보하고, 연구활동을 통한 학술연구 총서도 연차적으로 발행할 것이다. 또 독도 보존 관리를 위해 독도의 육 ·해상 오폐물 제거와 독도 통행로 정비 등을 실시해 깨끗하고 안전한 청정 독도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1997년 개관한 독도 박물관은 독도 연구와 홍보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나 시설 노후화로 시설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독도박물관 첨단화를 위해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올 3월부터는 울릉읍 약수공원내에 독도체험시설 건립에 나선다. 도서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독도 4D영상체험관과 독도 상징조형물 등을 조성한다.

울릉군은 국민의 참여와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올해도 다케시마의 날 규탄 궐기대회를 열고 독도 방문객과 함께하는 독도콘서트 및 뮤직페스티벌을 열기로 했다. 이와 관련 울릉군은 조만간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마련해 올 상반기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최수일 울릉군수는 "새해를 맞아 울릉군의 모든 공무원들이 독도수호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전 국민의 우리 땅 독도 밟기 운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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