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매출액, 주말 극장가 전체 매출의 절반에 달해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주말 165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들이며 800만 관객에 육박, 새해 첫 1000만 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2~4일 1044개 스크린에서 1만4454회 상영돼 165만5551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775만3065명이다.

'국제시장'의 매출액은 주말 극장가 전체 매출액의 절반(42.2%)에 달하는 금액이다.

영화는 한국전쟁부터 이산가족찾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온몸으로 살아낸 '덕수'라는 남자를 통해 우리네 아버지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2009년 '해운대'로 1000만 관객 달성에 성공한 윤제균 감독이 연출했고, 황정민이 주인공 덕수를 연기했다. 오달수, 김윤진, 장영남, 김슬기 등이 출연했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국제시장'의 1000만 관객 돌파는 시간문제다.

한편 액션 스릴러 '테이큰3'(감독 올리비에 메가턴)는 '국제시장'에 이어 2위에 올랐다. 616개 스크린에서 8630회 상영한 영화는 64만1892명이 봐 누적관객수 110만9181명을 기록했다.

'테이큰3'는 2008년 '테이큰', 2012년 '테이큰2'에 이은 '테이큰'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주인공 '브라이언 밀스'가 아내를 살해한 범인을 추격하는 스토리를 그렸다.

앞선 두 편에 이어 '테이큰3'에도 리엄 니슨이 주연으로 나섰다.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펭귄'(감독 에릭 다넬·사이몬 J. 스미스)은 615개 스크린에서 5669회 상영, 49만8136명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85만9816명이다.

영화는 펭귄 4총사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베네닉트 컴버배치, 존 말코비치, 톰 맥그라스 등이 목소리 연기를 했다.

'마다가스카의 펭귄'은 2008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12년 시즌3까지 미국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송된 '마다가스카의 펭귄'시리즈를 영화화했다.

4위는 34만1743명의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누적관객수 436만7117명)이, 5위는 31만967명이 본 범죄 스릴러 '기술자들'(감독 김홍선·누적관객수 224만9418명)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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