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캡의 순화어로 '뽁뽁이'가 선정돼 화제다.

국립국어원은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 '말터'를 통해서 '에어캡' '드라이브스루' '백패킹' '오티피(OTP)' '파노라마 선루프' 등 5개 단어를 대신할 어휘를 공모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어캡은 공기가 담긴 폴리에틸렌 필름을 뜻하는 단어로 완충 포장이나 단열에 사용되고 누르면 '뽁뽁' 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해 에어캡의 우리말 순화어를 '뽁뽁이'로 결정햇다.
 
이어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로 즉석음식 등을 구매하는 상점이나 이같은 판매 방식을 뜻하는 '드라이브스루'의 우리말 순화어로는 '승차 구매(점)'이 선정됐다.
 
또 배낭여행을 가리키는 말이었던 백패킹은 '배낭 도보여행' 또는 '등짐 들살이'로, 인터넷뱅킹 보안 기술의 하나인 OPT는 '일회용 비밀번호'로, 차량 지붕 전체를 강화유리 등으로 덮은 파노라마 선루프는 '전면 지붕창'으로 각각 순화돼 눈길을 끈다.
 
조희선 기자 hscho@korea-press.com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