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최진혁, 유아인 등 현역 입대

 20대 남자 배우 기근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올 초부터 군 입대를 앞둔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군 입대라는 요소가 긴 공백기로 인해 인기 추락에 한 몫 하던 과거와는 달리, 현빈 (본명 김태평)과 같이 현역 제대 이후 활발히 연예계에 복귀하는 모습이 속속 눈에 띄고 있다. 또한  MC몽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현역 입대를 계획하는 남자 연예인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요계에서 브라운관까지 그 활동범위를 넓힌 이승기가 올해 입대하는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아직 날짜가 정확히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상반기를 넘지 않는다고 공언한 만큼 이승기의 입대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특히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윤아와 공개 연애를 하고 있는 이승기인 만큼 곧 '고무신' 신세가 되는 윤아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열혈 검사 구동치 역으로 열연하는 2014 MBC 연기대상에서 특별기획 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최진혁 역시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당초 지난 해 8월 의경으로 군 복무를 계획하던 최진혁은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출연이 확정되면서 입대를 미루게 된 바 있다.
그 외에도 올해 입대가 기정사실화된 남자 연예인들로는 배우 주원, 그룹 JYJ의 김재중과 박유천 김준수, 유노윤호, 이민호와 서인국 등이다. 그 동안 연예계 다양한 분야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하던 스타들의 대거 입대가 예고된다.
 
반면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를 준비하는 남자 연예인들도 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배우 송중기의 제대가 눈앞이다. 입대 직전 영화 '늑대소년'과 KBS2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가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인기 스타 반열에 오른 그는 오는 5월 께 제대한다.
 
그룹 SS501 출신의 가수 허영생 역시 오는 7월 말 제대를 앞두고 있다. 입대 전 솔로 활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뮤지컬과 DJ까지 활동 범위를 한껏 넓힌 그가 보여줄 활약상이 기대된다.
 
김한주 기자 hjkim@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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