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출 첫해 센트럴리그 구원왕 등 성과 반영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

일본 진출 첫 해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하고 팀의 일본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이 팀 내 최고 투수 투표에서 팬들로부터 두번째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닛칸스포츠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투표 결과 오승환은 천898표 가운데 352표를 얻어 천251표를 받은 외국인 선발 랜디 메신저의 뒤를 이었다.

오승환은 지난해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한신의 마무리 투수로서 입지를 다졌다. 긴장되는 순간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특유의 무표정한 '돌부처'의 모습도 여전했다. 팀 동료들과 감독들의 든든한 지원과 믿음 속에 일본에서의 첫 해를 안정적으로 보냈다.

내년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오승환과 일본야구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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