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생방송 중에 지금 뭐하는 짓이에요" 폭소 이끌어내

'2014 MBC 연기대상' 방송 캡쳐.
'2014 MBC 연기대상' 방송 캡쳐.

고성희가 MC석에 난입해 시청자들에게 당황스러움을 안겼다.
 
지난 30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신동엽과 수영의 사회로 '2014 MBC 연기대상'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여자 신인상 수상이 이뤄졌다.
 
이날 여자 신인상은 ‘야경꾼 일지’ 고성희와 ‘장미빛 연인들’ 한선화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소감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던 고성희가 긴장한 나머지 퇴장로를 찾지 못해 MC 신동엽과 수영의 뒤를 2차례나 가로질러 가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이에 진행을 하던 신동엽은 "오 깜짝이야. 고성희 씨 생방송에 지금 뭐하는 짓이에요"라며 "귀신인 줄 알았어요. 생방송 시상식을 10여 년간 했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 고성희 씨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센스있는 대처 방식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시상자로 재등장한 고성희는 "MC석에 난입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해 재차 폭소를 이끌어냈다.
 
방송 직후 고성희의 MC석 난입 해프닝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까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오를 정도다.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해프닝이었다는 얘기다.
 
한편 고성희는 오는 2015년 1월 9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금요드라마 ‘스파이’의 여주인공 ‘윤진’ 역을 맡았다. 그는 ‘스파이’를 통해 말 못할 비밀을 간직한 신비로우면서도 청순한 여주인공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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