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8번 출구에서 우성아파트 사거리까지

내년부터 강남대로 금연거리가 555m 연장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내년부터 전면시행되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발맞춰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서초구 금연정책 확대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강남대로 금연거리가 강남역 8번 출구에서 우성아파트 사거리까지 555m 늘어난다.

이 곳은 삼성 서초사옥을 비롯해 사무실이 밀집해있고 광역버스 운행이 많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연장이 완료되면 강남대로에서 흡연이 금지되는 구간은 총 1489m에 이른다.

서초구는 3개월 계도기간을 거친 후 내년 6월 1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역 주변 금연구역 지정은 내년 4월 지하철역 중 이용자가 많은 곳을 우선 선별·지정해 집중관리를 벌일 예정이다.

금연구역 범위는 출입구로부터 반경 10m까지 해당된다.

휴식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사당역 만남의 광장(14번 출구) 또한 금연구역으로 지정 운영될 방침이다.

역시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7월 1일부터 흡연 단속을 실시한다.

강남대로 금연거리를 시작으로 올해 말 현재 서초구의 금연구역은 1045개소다. 실내 금연구역까지 합하면 9548개소에 달한다.

내년에 소규모 음식점, 지하철역 주변까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면 서초구내 금연구역은 약 1만5000여개소에 이를 전망이다.

서초구는 소규모 음식점 5466개소를 포함해 지역 내 8000여 업소를 대상으로 안내문 및 금연구역 안내 스티커를 배부했다. 특히 커피전문점 등을 대상으로 흡연석 운영 금지사항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