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김광현, 메이저 진출 실패 후 일본으로?

과연 김광현(좌)-양현종(우)은 일본으로 향할까?
과연 김광현(좌)-양현종(우)은 일본으로 향할까?

일본 언론을 통해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양현종(KIA)과 김광현(SK) 영입을 검토 중인 사실이 보도됐다.

31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중 하나인 <데일리 스포츠> 는 '한신이 전력 보강을 위해 양현종과 김광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기사를 다뤘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2014 시즌이 끝난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으나 포스팅 금액과 계약조건에서 메이저리그 구단과 시각차이를 보여 진출을 포기했다. 현재 이들은 메이저리그 진출 대신 국내 무대 잔류를 선택했다.

양현종은 최고 150km의 직구를 앞세워 다승 2위(16승)에 오른 한국 최고의 좌완 투수 중 한명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13승을 거뒀고,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과 두 차례 만나 모두 호투하는 등 일본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투수 보강을 도모하고 있는 한신 타이거즈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좌완 투수인 양현종과 김광현을 영입리스트에 올린 사실은 놀랍지 않다.

한신은  본격적인 물밑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오키나와 캠프부터 담당 직원을 파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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