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9천 5백만원 등 재계약 대상자 66명과 계약 완료

265.4%의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신인왕' 박민우
265.4%의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신인왕' 박민우

NC 다이노스가 2015년도 연봉 계약을 마무리하고 연봉 계약 현황을 발표했다.

NC는 다수의 선수와 이전부터 재계약을 체결해왔으나 계약 조건은 모든 선수들의 계약이 끝난 후 일괄 발표한다는 구단 원칙에 따라 30일 오후 2015년도 연봉 계약 현황을 일괄적으로 발표했다.

김종호(9000만원→1억1500만원), 모창민(8600만원→1억4000만원), 김진성(4300만원→1억500만원), 김태군(8000만원→1억3500만원)등은 지난 시즌 활약을 보상받으며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나성범은 올해 7500만원에서 2억2000만원으로 단숨에 3년차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다. 3년차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는 보도가 이미 전해져 그 액수가 얼마인지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2억 2000만원으로 발표됐다. 나성범이 기록을 깨기 종전 기록은 류현진이 한화로부터 3년차에 받았던 1억8000만원이다.

'신인왕' 박민우는 2600만원에서 9500만원으로 265.4%에 달하는 인상률을 기록했다. 원종현은 역시 24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233.3%의 높은 인상률을 기록하며 투수조 최고에 올랐다.

손민한은 1억원에서 1억 2000만원으로, 이재학은 1억 2500만원에서 1억 8천만원으로 상승된 연봉을 보장 받았다.

그러나 연봉 삭감의 아픔을 겪은 선수들도 있었다. 이혜천은 1억원에서 9000만원으로 10% 삭감됐고, 박명환은 20% 삭감된 4000만원에, 고창성도 11.4% 삭감된 6200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연봉 상승과 삭감이라는 당근과 채찍을 맛본 NC 다이노스. 과연 내년에는 어떤 성적을 거둬 누가 웃고 눈물을 흘릴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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