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서 "남다른 아버지 둬 마음고생 심한 동현이" 언급

방송인 김구라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아들 김동현을 응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구라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문화방송에서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이하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소감을 밝히며 김구라는 “남다른 아버지를 둬 마음고생이 심한 아들 동현이. MC그리 턴 업(Turn up). 오케이(OK)?”라며 아들 김동현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과거 김구라가 아들을 언급한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앞서 김구라는 9월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들 김동현이 최근 힙합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당시 김구라는 “김동현이 쌈디, 도끼 같은 래퍼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며 “도끼 가사는 다 19금이다. 시계 자랑하고 선글라스 자랑한다. 너무 향락적인 것 같다”고 걱정했다.

게스트로 출연했던 라이머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어본다고 하지 않느냐. 내가 지코를 처음 보고 블락비를 구상하고 만들었다. 동현이를 내가 한번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MC그리(김동현)를 헐값에 넘기기는 싫다”고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MC그리’는 힙합 가수를 꿈꾸는 아들 김동현에게 김구라가 지어준 예명이다.

이에 김동현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아버지를 존경한다(respect my dad)"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해 부자애를 과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가던 길을 멈추고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있는 김구라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별한 것 없는 사진이지만 김구라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사진이라 묘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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