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방지 위해 카드 가입신청서 변경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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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카드 가입신청서에서 주민번호 기입란은 찾아볼 수 없게 된다.

카드사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가입신청서의 주민번호 기입란이 사라지게 된다. 또한 정보수집·이용·제공 동의서도 간소화된다. 카드사별 상품종류별로 개인정보를 제공받는 업체도 제한된다.

올해 초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했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카드 가입신청서 및 정보제공 동의서를 개편했다. 

새 가입신청서는 필수 기재사항과 선택 기재사항, 부가서비스의 3개로 내용이 나뉜다. 주민번호는 필요없다. 가입신청서는 법인카드, 개인카드, 체크카드 등 카드 종류에 맞춰 별도의 양식으로 제공된다. 기존 가입신청서가 필수항목과 선택사항 구분이 없고 고객의 기입 항목이 최대 39개일 정도로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비판에 따른것이다.

가입신청서와 함께 작성하는 정보수집·이용·제공 동의서도 필수·선택항목 구분이 없어 작성시 제3자에게 무차별적으로 제공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정보제공 동의서도 필수와 선택항복을 구분하고 카드 상품별로 고객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제휴업체도 제한하기로 했다.

 

 

김민재 기자  km_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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