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만료 30일 이내에 입국해야...행보에 주목

선택의 기로에 놓인 배상문
선택의 기로에 놓인 배상문

미국 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 중이던 골퍼 배상문이 선수 생활 중단 위기에 처했다.

배상문의 어머니는 "경북지방병무청 방문 결과 해외여행기간 연장이 불가하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배상문은 미국에서 프로 골퍼 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해 권익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진정서가 받아들여지지 않음으로써 국내로 돌아와 군 입대를 하거나 미국 시민권을 신청하는 선택의 기로에 처했다. 

병무청은 '1년 기간 동안 6개월 이상 국내에 체제'하거나 '3개월 이상 계속해서 국내에 체제하는 경우'에는 국내에 계속 거주하는 것으로 봐 국외여행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배상문의 요청을 불허한 것으로 보인다. 

배상문은 국내대회 출전과 대학원으로 인해 133일 간 국내에 체류한 바 있다.

배상문은 행정 소송 등의 법적인 절차를 밟을 수는 있지만 그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배상문이 어떤 결정을 할 지. PGA 골퍼로서의 삶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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