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의 노부부 백년해로 부부상 수상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세계 부부의 날 위원회는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주인공인 강계열(89) 할머니를 '2014 올해의 백년해로 부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위원회는 “강 할머니와 98세를 일기로 타계한 조병만 할아버지가 76년간 평생을 함께하며 애틋한 부부애를 보여줬다” 선정 이유를 전했다. 
이어 “부부 한쪽이 사별한 상태에서 시상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내년 1월 7일 할머니가 살고 있는 강원도 횡성군청에서 열린다.
 
세계 부부의 날 위원회는 2001년부터 부부가 90세 이상이거나 결혼 60주년 이상인 부부를 대상으로 백년해로 부부상을 시상하고 있다. 

한편, 조병만 할아버지와 강계열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누적 관객수 355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다양성 영화 1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장기 흥행이 이어지면서 누적 관객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양지수 기자 jsyang@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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