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기술자들', 3위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주말 14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개봉 11일 만에 누적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어 범죄 스릴러 '기술자들'(감독 김홍선)과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는 각각 50만명이 넘는 관객이 보며 2, 3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26~28일 953개 스크린에서 1만2035회 상영돼 142만5771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428만1795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한국전쟁부터 이산가족찾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온몸으로 살아낸 '덕수'라는 남자를 통해 그려내는 우리네 아버지들의 이야기다.

2009년 '해운대'로 1000만 관객 달성에 성공한 윤제균 감독이 연출했고, 황정민이 주인공 덕수를 연기했다. 오달수, 김윤진, 장영남,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김우빈, 이현우, 고창석이 주연한 '기술자들'은 같은 기간 629개 스크린에서 8912회 상영, 66만2686명을 끌어들였다. 누적관객수는 142만3764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세관에 숨겨져 있는 검은돈 1500억원을 빼돌리기 위해 나서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우빈은 금고털이범 지혁을, 이현우는 천재 해커 종배를, 고창석은 인력 조달 전문가 구인을 연기했다. 김영철, 조윤희 등도 등장한다.

2012년 '공모자들'로 데뷔해 그해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은 김홍선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532개 스크린에서 7339회 상영, 51만1023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355만533명을 기록했다.

평생을 함께 산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영화는 성탄절 연휴였던 25일 '워낭소리'가 가지고 있던 역대 독립영화 흥행 기록(293만명)을 경신했다.

올해 열린 제6회 DMZ 국제다큐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영화는 진모영 감독의 데뷔작이기도하다.

4위는 할리우드 판타지 블록버스터 '호빗:다섯 군대 전투'(감독 피터 잭슨)였다. 511개 스크린에서 5990회 상영, 41만4023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233만8426명이다.

'호빗:다섯 군대 전투'는 2012년 '호빗:뜻밖의 여정', 2013년 '호빗:스마우그의 폐허'에 이은 '호빗' 3부작의 마지막 편이다. 또 2001년 개봉한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 2002년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 2003년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과 함께 피터 잭슨 감독 판타지 6부작의 완결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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