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맨시티-맨유로 이어진 3파전이 박싱데이의 선두권형성에 기여한 가운데 전통적으로 우승경쟁을 펼친팀이자 지난 맞대결에서 명승부를 보여준 리버풀과 아스널의 고군분투가 새로운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 26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박싱데이 첫날, 두팀은 각각 번리와 QPR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모처럼만의 활기를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가장 먼저 경기를 펼친 리버풀은 후반 61분에 터진 라힘 스털링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고 반면 아스널은 로시츠키와 산체스의 연속골로 QPR에 2-1 역전승을 거두는 패기를 보여주었다.

이로써 두팀은 얻어낸 승리를 통해서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그에 맞춰서 우승경쟁에도 재도전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되면서 다시한번 팬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 하지만 빽빽하도고 힘든 박싱데이 일정을 고려한다면 살아남을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 이다. 리버풀의 경우 시즌 초반부터 이저니 부진에서 떨쳐내지 못한 모습을 통해 우승경쟁에서 멀어지는 모습을 보여왔고 이에 맞추어서
로저스 감독의 경질론까지 거론되는등 때아닌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아스널도 역시 부상자들이 대거 속출하면서 경기운영에 막대한 영향을 초래하였고 에이스로 활약중인 산체스의 혹사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여러므로 전술구상에도 큰 애로사항이 느껴지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팀은 박싱데이 일정에서 살아남기위한 몸부림을 대거 쏟을것으로 보여진데다가 초반부터 상승세였던 팀들이 박싱데이를 계기로 하향세로 접어들것으로 보여서 두팀에게는 큰 호재로 작용할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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