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1년에 연봉은 5억원 선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가 우완투수 이대은(25)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일본 스포츠 언론인 ‘스포츠호치’는 25일 지바롯데가 이대은과 계약 기간 1년에 약 5400만엔(약 5억원) 정도의 연봉으로 입단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등 번호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은은 “지바롯데의 선수로서 팀이 2015시즌 우승하는 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히며 기회를 준 지바롯데 측에 감사를 표했다.

이대은은 지난 2007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2008년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기나긴 재활 기간을 거쳤다. 2010년 재활 성공 후 마이너리그로 복귀해서 가능성은 꾸준히 인정받았으나 결국 메이저리그 마운드는 밟지 못한 채 일본으로 적을 옮기게 됐다.

2014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 A팀 '아이오와 컵스'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75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5경기에 나서 40승37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지난 해, 이대호(소프트뱅크), 오승환(한신) 등 일본 프로야구 리그에서의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가운데 이대은은 내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본다.

유찬형 기자 coldbroth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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