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추모 무대 마련

그룹 엑소와 인피니트, 비스트가 넥스트 밴드와 함께 밴드를 결성하기로 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요계가 들썩이고 있다.

KBS는 20일 "'2014 KBS 가요대축제'에서 엑소와 인피니트, 비스트가 故 신해철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故 신해철의 추모 무대에 함께 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왕 신해철을 떠나보낸 후배들이 '가요대축제'의 키워드인 '뮤직 이스 러브(Music is Love)'를 주제로 추모 무대를 마련하는 의미 깊은 자리다.

현재 엑소와 인피니트, 비스트는 소속을 뛰어 넘어 하나의 밴드로 화합하며 고인을 기리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넥스트 밴드와 호흡을 맞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엑소와 인피니트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밀 파트너로 서로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의기투합해 곡 선정부터 무대 연출에 이르기까지 자발적으로 임하며 색다른 무대를 만들고자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이처럼 엑소와 인피니트가 신해철 추모 무대에 나서는 것도 모자라 별도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까지 준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요 팬들의 기대감은 한층 증폭되고 있다.

‘KBS 가요대축제’ 측은 "엑소와 인피니트의 결합은 제작진에게도 기대되는 무대”라며 “곡 선정부터 무대 연출까지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로 하고, 두 그룹이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까닭에 어떤 색다른 무대가 꾸며질 지 전혀 예상이 안 된다. 제작진은 최신 장비를 도입하고, 화려한 세트를 마련해 이들이 만든 무대를 빛나게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4 KBS 가요대축제'는 오는 12월 26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220분간 KBS홀에서 열리며, KBS 2TV를 통해 생방송된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