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숲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산음 국림 자연 휴양림
산음 국림 자연 휴양림

휴일이면 어김없이 막히는 서울춘천간속도로를 타고

정말 가고싶었던 산음 휴양림에 갔다.
 
1박 예약을 그렇게 하고 펐건만
내게는 그런 행운이 안 오길래 당일치기라도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
화장실도 급한데 차는 시속 10Km내외로 가서 
불안불안해 하다가 설악IC를 지나 
대명쉼터에서 일을 보고 나니 
푸르른 자연이 눈에 들어오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 이 기분, 이럴려고 왔지~"
홍천강을 끼고 가다보니 계곡의 그늘이나 다리 밑에는 텐트나 그늘막 혹은 돗자리를 깔고 노는 사람들이
무지 많았고 좁은 시골 도로 한곁으로 차들이
주차를 해놓아서 지나가기에 위태위태했다.
"이렇게 좋은 계곡이 있는 걸 어떻게 알고들 왔지?"
석산계곡을 지나고 산음리 경로당을 지나
드디어 산음 휴양림 도착!
 
 
 
 
더운 휴일에 휴양림은 이랬던가!
한적한 숲속의 휴양림이 아니라 
놀이동산처럼 튜브를 들고 다니는 물놀이 복장의 
아이들과 사람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화창한 날씨, 푸르른 나무... 기분이 좋다.
 
 
 
 
휴양림 안역시 모든 도로가 주차장
 
 
 
경사면에 주차를 위한 받침들이 있었다.
 
 
 
그래도 휴양림밖의 계곡보다는 한가로운 모습이고
물이 얕은 쪽에는 우리가 쉴만한 곳이 많았다
여기서 우리는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었다.
 
 
 
 
 
 
점심후 돗자리에 누워서 좀 쉰다. 맑은 하늘이 보인다.
 
 
 
 
우선 치유의 숲이라는 데크부터 걸어본다
 
 
 
천천히 돌아봐도 20분이면 다도는 짧은 코스라 아쉽다.
 
 
 
 
그 짧은 코스도 걷는 이는 우리뿐!
언제나 걷는 이가 없는 휴양림이 신기할 따름!
 
 
 
 
 
용문산을 비롯한 많은 산들로 둘러쌓인 산음 휴양림
피톤치드를 얻기 위해 봉미산 방향으로 좀 걸어본다
 
 
 
 
봉미산 입구에 도착
오르막을 싫어하시는 남편을 위해
비솔고개 쪽으로 좀 더 걸어봤다.
 
 
 
걸을수록 나무들이 울창해진다.
좀 더 가면 출입통제.
힘들어서 이만 뒤돌아 내려가기.
 
 
 
봉미산 정상은 눈으로만 보고.
너무너무 맑은 하늘.
말복이 지나니 하늘이 달라진다.
 
 
 
 
내려오는 길에 한적한 숲속의 집들.
여기는 4인실동인데 7인실동이 훨씬 한가롭더라.
꼭 7인실 예약하고 다시 와야지~
 
 
 
 
계곡과는 달리 우리가 다니는 길은 한적하기만 하다.
 
 
 
이젠 산림체험 코스로~
 
 
 
코스마다 번호표가 안내해 주어 재미나게 걸을 수 있다. 
 
 
 
맑은 물속에 발을 담그고 세수도 하고
 
 
 
초록빛 나무별들로 찬 하늘도 쳐다 보며 쉬엄쉬엄 간다.
 
 
 
숲냄새 맡기 코스, 재밌는 말이다.
폐와 코를 크게 벌리고 걷는다.
 
 
 
 
날 휘감을 듯한 나뭇가지!
 
 
  
숲체험코스의 반환점 14번에 쉼터가 있다.
맨발로 걷는 곳이라는데 나뭇가지들이 있어서 
맨발로 걸어보진 못했다.
그러나 낙엽이 얼마나 쌓인건지 
푹신푹신한 바닥이 기분을 좋게 한다.
 
 
 
 
 
 
연리지
 
 
 
번호표를 따라 잘 왔는데 마지막에 올라가야 할길을 
내려가는 바람에 21번 징검다리를 놓쳤다.
아쉽네... 건강증진센타쪽으로 나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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