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가사 난해하고 멜로디에 상업성 부족, 기발한 것 없다"

‘K팝스타4’ 홍찬미의 자작곡 무대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에서는 JYP, YG, 그리고 안테나 뮤직의 밀착 오디션을 거친 여러 참가자들이 한 조가 되어 펼치는 본격적인 랭킹 오디션이 펼쳐졌다.

지난 라운드에서 혹평을 들었던 홍찬미는 이날 자신의 자작곡 '나쁜 아이'를 부르며 지난 무대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고음까지 부르며 변신을 시도했다.

홍찬미는 자작곡에 대해 “관계에 굉장히 서툰 아이의 마음을 노래하는 곡이다”고 소개한 후 노래를 시작했다. 그는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창법과 지난 라운드와는 달리 기승전결이 느껴지는 흐름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심사위원인 가수 박진영(42)은 “자작곡 심사가 가장 어렵고 조심스럽다”며 “가사가 난해하다. 멜로디는 보편적으로 좋기에는 상업성이 부족하고 음악성으로 기발하기에는 기발한 것이 없다”고 혹평했다.

반면 양현석(45)은 “지난 첫 평가에서 기승전결이 없다고 했었는데 이번 자작곡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며 “지금 보니까 ‘잘하면 가능성이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속으로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이후 유희열(43)은 “찬미씨의 마음이 ‘사랑받고 싶어요. 혼자 두지 말아요’라는 가사에 들어 있는 것 같다”며 “수고했다”고 격려를 보냈다.

한편 키보드 조에서 7위를 차지한 홍찬미는 각각 양현석과 유희열의 추천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방송에서 키보드 조 7명은 전원 통과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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