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에서 발연기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너스레 떨기도

김상중이 “그동안 류성룡을 홀대했다”며 “바다에 이순신 장군이 있다면 육지에는 류성룡 선생이 있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김상중은 17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대개편 미디어 설명회에 참석해 새 주말극 '징비록‘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김상중은 "우리의 역사를 만들고 지켜온 선조 중 획기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그에게 너무 홀대했다"며 "이번에는 이분이 어떤 분이다는 걸 확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류성룡 선생을 재조명하게 하는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김상중은 극중 류성룡 역으로 캐스팅됐다. 서애 류성룡은 '징비록'의 저자이자 임진왜란 7년간 도체찰사와 영의정을 지내면서 실질적으로 전란을 지휘한 인물이다. 김상중은 다수 작품에서 보여준 온화한 인상과 무게감 있는 음성으로 류성룡 역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이번 작품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이에 김상중은 "징비록에서 발연기를 많이 해야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드라마 속에서 발로 많이 뛰어다닌다"면서 "특히 2회분에서 발연기가 확실하게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제대로 된 인물을 얼마나 더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을 만들어 되냐가 숙제인데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징비록'은 류성룡 선생이 집필한 징비록 내용을 바탕으로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 시기에 조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징비록'은 2014년 상반기 흥행했던 정통 사극 '정도전'의 후속작으로 오는 1월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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