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이거 참 재밌네... 거리가 훨씬 온화해졌어..."

성남시에 꼬마버스 타요의 '러비'가 청소차로 등장해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크게 호응을 얻었다.
성남시에 꼬마버스 타요의 '러비'가 청소차로 등장해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크게 호응을 얻었다.

성남에 인기 국산 만화 꼬마버스 타요의 ‘러비’ 청소차가 등장했다.

성남시는 청소차량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바꾸려고 6대의 진공 노면 청소차량에 러비 디자인을 입혀 12월 11일 운행을 시작했다.

러비는 만화에서 모범적으로 거리의 청소를 도맡아 하는 청소차 캐릭터이다.

시는 저작권을 가진 ㈜아이코닉스와 협의해 이 러비 캐릭터를 공공 청소차에 적용, 차량 외부를 꼬마버스 타요 러비 디자인으로 꾸몄다.

러비 청소차는 운행 첫날부터 주위의 시선을 사로잡아 동네를 지나갈 때 주민과 어린이들이 반갑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성남시는 근면 성실한 청소행정 서비스와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성남시는 꼬마버스 타요의 ‘타요' ‘로기' ‘라니' ‘가니' 등 4가지 캐릭터로 꾸민 시내버스 4대를 운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수정구에서 산다는 김 모(여 38 학부모) 씨는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줄 때 이런 모습을 보면, 주민 정서순화에도 좋고 아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것 같아, 거리가 한결 온화해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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