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성남 어린이 여러분, 건강하고 신나게 겨울 즐기세요"

성남시 야외 스케이트장 개장식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성남시의회 박권종 의장, 어린이들이 함께 개장 테잎을 자르고 있다.
성남시 야외 스케이트장 개장식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성남시의회 박권종 의장, 어린이들이 함께 개장 테잎을 자르고 있다.

성남 야외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이 동시에 개장해 어린이들에게 풍성한 겨울 선물을 안겨줬다.

성남시청은 13일 오전 서편 주차장에 설치된 야외 스케이트장을 개장하고 이어 오후에는 성남종합운동장(중원구 소재)에는 야외 눈썰매장을 개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매서운 겨울 바람과 차디찬 한기를 의식한 듯 "성남시 어린이 여러분 가족 여러분 건강하고 즐거운 겨울 즐기시기 바랍니다"라고 아주 짧은 축사를 했다.

이날 두 겨울레포츠 개장 식전 행사에는 초대 음악인과 농악인들이 개막식의 흥을 돋구고, 두 곳 모두 약 2천여 명의 시민들과 아이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수정초등학교에서 왔다는 최*미(4학년) 양은 "시장님께서 우리들을 위해 시청 안에다 스케이트장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신나요"라며 개장 첫날 방문 소감을 털어놨다.

최*미 양은 이재명 시장을 아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럼요! 하이파이브도 했어요!"라며 밝게 웃고는 "지난 여름에 학교 반 급우 전체가 시장실을 방문했을 때 시장님하고 하이파이브 했었어요!" 하며 까르르 웃어보였다.

최*미 양은 또 스케이트가 없는데 어떻게 스케이트를 타냐는 질문에 "오늘은 개장 첫날이라 입장부터 무료구요, 내일부터는 1000원인데 스케이트까지 다 빌려줘요"라고 추위에 빨갛게 상기된 얼굴에 웃음을 가득 머금었다.

성남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주차가 편리하고 면적도 넉넉한 탄천 종합경기장에 눈썰매장을 개설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역 상권과 민생 경제 차원을 고려해서 종전대로 성남종합운동장에 눈썰매장을 개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 지역구 김미희 국회의원(통합진보당 중원구)과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 등 지역 사회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