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캡처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캡처

가수 오승근이 아내인 고(故) 김자옥을 회상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오승근이 출연, 故 김자옥의 생전을 돌아봤다.  
 
고(故) 김자옥은 약속을 위해 암 치료도 미뤘었다.
 
이날 오승근은 “지난해 9월 방사선 치료 중 tvN ‘꽃보다 누나’ 촬영을 떠났다”며 “‘꽃보다 누나’ 출연을 두달 전에 약속했다. 그런데 떠나기 한 달 전 방사선 치료 결정이 났고 약속 해 놓은 것을 못 간다고 하면 모든 스케줄이 어긋나니 고민을 많이 했다”고 고 김자옥의 ‘꽃보다 누나’ 출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당시 김자옥은 방송에서 피곤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암 투병으로 인한 피로였지만 김자옥은 방송에서 이 내용을 알리지 않았다.
 
김자옥은 오승근의 만류에도 방송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했고 ‘꽃보다 누나’ 촬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꽃보다 누나' 출연 당시 길에 있는 벤치에도 누워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었다. 또, 방문한 성당에서 애처롭게 눈물을 흘린 바 있었다. 
 
고 김자옥은 지난 11월 16일 오전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재훈 기자 patong@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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