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실적 불구 박스오피스 1~7위 영화 중 스크린 가장 적어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한 장면.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한 장면.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가 일일 박스오피스 순위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8일 263개 스크린에서 852회 상영, 하루에만 2만9447명이 관람했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27만333명이며 한국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에 해당한다.

1, 2위는 각각 할리우드 대작 '엑소더스:신들과 왕들'(감독 리들리 스콧)과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오퍼 놀런)였다.

4위는 이정재 주연의 '빅매치'(감독 최호), 5위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퓨리'(감독 데이비드 에이어)다.

흥행실적에도 불구하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박스오피스 순위 1~7위 영화 중 가장 적은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다.

이 영화는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그려내고 있다. 98세 조병만 할아버지와 89세 강계열 할머니 부부가 주인공이다.

두 부부는 남다른 금슬을 과시하며 훈훈함과 함께 관객들에게 사랑과 삶, 죽음이라는 무거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지난 6일에는 박스오피스 순위 5위까지 올랐다. 이후 매일 한 계단씩 상승해 8일에는 3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개봉 일주일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해 독립영화 사상 최단기간 10만 관객 돌파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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