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예절
식사예절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예를 중요시했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예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일까? 우선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야한다. 조선의 태조 이성계는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게 된다. 고려라는 나라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당시 고려에 널리 퍼져있는 불교사상을 억제하고 나라의 새로운 이념을 퍼트리게 되는데 이것이 유교사상이다. 유교사상은 곧바로 국민들 생활상에 파고들게 되고 국가를 지탱하는 중심사상이 된다.
 
예란 유교에서의 핵심 사상으로 사회적 질서의 규범과 행동양식을 실천적으로 설명하는 개념으로 유교의 실천은 곧 예의 실천으로 이어진다. 예는 생활 전반부에 걸쳐서 표현되는 생활 양식으로 식사예절, 언어예절, 공공예절 등이 있다.
우선 식사예절을 살펴보자
 
1. 식사하기 전에는 꼭 손을 씻는다.
식사하기 전에 손을 씻는 것은 매우 귀찮은 일이다. 하지만 손을 씻는 행위는 본인의 위생에도 좋고 상대방에게 깨끗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손을 씻음으로써 손안의 세균은 없어지고 밥을 먹을 때도 한껏 기분이 좋아진다. 작은 시간을 내서 손을 씻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2. 윗사람과 식사를 할 때엔 윗사람이 수저를 든 다음에 들어야 한다.
윗사람이 먹기 전에 수저를 드는 행위는 윗사람이 보기에 매우 불편해 보인다. 먼저 식사를 하고 있으면 윗사람은 자신을 무시했다 인상을 주게된다. 윗 사람과 식사를 할 때에는 조금만 기다려서 먼저 수저를 들지 않도록 한다.
3. 식사 도중에는 코를 풀거나 트림을 하는 등 비위생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 음식을 뒤적거리지 않는다.
같이 식사하는 사람이 식사도중 코를 풀거나 트림을 하는 등 비위생적인 행동을 한다면 불쾌해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런 비위생적인 행동으로 서로간의 식사자리가 불편해지면당신과 다시는 식사하지 않을 수도 있고 당신의 이미지가 하락하는 것은 당연하다. 윗사람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면 꾸중을 듣는 것이 마땅하다.
4.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입안에 넣지 않고 쩝쩝소리를 내지 않는다. 말을 할 때에는 음식을 다 삼키고 말해야 한다.
식사를 하면서 말이 필요할 때엔 음식을 목뒤로 넘긴 뒤 말을 하도록 한다. 음식을 입안에 물고 말을 하면 듣는 사람도 잘 못 알아들을 뿐 아니라 음식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게 된다. 말의 의미를 전달함에 있어서 효율성이 떨어지고 밥풀이 음식 안에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음식을 다 삼킨 뒤 말을 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특히 윗사람과 식사를 할 때에는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5. 식사 후에는 윗사람이 식사를 끝내지 않았으면 먼저 일어나지 않는다. 식사도중 아랫사람이 먼저 일어나게 되면 윗사람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불편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랫사람이 최대한 윗사람과의 식사속도를 맞추어서 먹는다면 윗사람이 보기에도 좋고 음식도 천천히 소화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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