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킴 운동이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을 알리는 일"

독도사수연합회가 자체 제작한 독도 홍보관련 각종 베너 전시물들
독도사수연합회가 자체 제작한 독도 홍보관련 각종 베너 전시물들

독도관련 대외국 및 대외국인 홍보용으로 제작된 베너전시물이 우리나라 공항에서 전시를 거절당하고, 국가 행정기관을 비롯 국영기업체 등에서도 전시 협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독도를 지키는 독도사수연합회(회장 이상훈) 본회와 경기도지회, 성남지부 등은 8일 합동으로 성명서를 내고 독도관련 대외국, 외국인 홍보용 베너제작물이 김해공항에서 전시하고자 했으나 거절당했고, 정부나 국가가 운영하는 국가기관과 국영기업체 등에서 조차 독도 지키기 운동에 대해 협조가 원활하지 않다고 토로했다.

독도사수연합회는 "독도를 지키는 운동을 독도사수연합회는 지속해왔다"고 밝히고 "독도를 지키는 운동은 그렇다고 거창한 것이 아니고,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을 알리는 일"이라고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독도사수연합회의 활동취지를 설명했다.

독도사수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독도사수연합회는 독도가 우리 땅인 근거를 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배너전시물을 제작했다"며 "그것도 무려 10개국 언어로 만든 것"이라고 소개했다. (베너게시물 참고 : http://dokdomart.byus.net/index4.htm)

이 단체는 "(독도사수연합은)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일본어, 아랍어, 한글 등 10개국 언어로 만들었으나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다"며 "배너전시물의 크기는 1개당 가로 60cm, 세로 160cm로 (그다지 크지 않음)에도, 김해국제공항에 전시협조를 요청하였으나, 거부당해 아직까지도 전시를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폭로했다.

독도사수연합회가 독도 홍보관련 베너전시물을 전시하고자 김해공항에 보낸 협조 공문
독도사수연합회가 독도 홍보관련 베너전시물을 전시하고자 김해공항에 보낸 협조 공문

이 단체는 나아가 "공항에서만 허락해준다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등에서 전시해서 외국인들에게 독도를 최대한 긴 시간동안 알리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마음"이라며 정부와 공기업 등이 연합의 활동에 적극 호응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서 독도사수연합회로 보낸 '공항전시 거절' 취지의 공문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서 독도사수연합회로 보낸 '공항전시 거절' 취지의 공문

한편 독도사수연합회는 호소문과 함께 김해공항으로 보낸 협조 공문과 김해공항으로부터 연합회로 발송된 협조거절취지의 공문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는데, 김해공한측은 공문을 통해 '게시에 대한 결제과정상의 문제'와 '공항의 공간협소'를 이유로 전시물 게시를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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