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의 행복한 결혼생활과 이별 준비과정 담아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한 장면.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한 장면.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독립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최단 기간 1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개봉 7일 만이다.

3일 배급사 대명문화공장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3일 오후 중 1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이로써 지난 11월27일 개봉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일 만에 10만 관객 돌파라는 신기록을 썼다. 역대 독립영화 사상 최단 10만 돌파 기록이다.

역대 독립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인 '워낭소리'는 10만 돌파까지 13일, 올해 화제를 모은 '한공주'는 9일이 걸렸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개봉 첫 날 전국186개관에서 상영해 8607명을 동원했다. 입소문을 탄 결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주차 화요일인 지난 2일 상영관이 200여 개로 확대됐다. 관객수도 늘어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하루 1만 1856여명을 모으는 흥행력을 과시했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강원도 횡성의 한 마을에 사는 89세 소녀감성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 노부부가 갓 사랑에 빠진 커플처럼 행복하게 지내며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다.

아름다운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워낭소리'에 이어 또 한 번 다큐버스터의 신화를 쓸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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