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으로 배우의 카리스마 얼마나 큰지 일깨워줘"

영화배우 최민식이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을 받게 됐다.

2일 오전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주최하는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 측은 심사위원회가 올해 대상 수상자로 최민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측은 "최민식은 1,700만 관객이 관람한 영화 '명량'을 통해 영화의 힘, 우리 시대 배우의 카리스마가 얼마나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고 소중한가를 일깨워 줬다. 이순신 장군의 비장한 리더십이 연기인 최민식에 의해 분출된 결과이기도 하며, 또한 그는 뤽 베송 감독의 '루시'를 통해 국제적인 연기인으로도 돋보이는 귀감을 남겼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인예술인상 수상자로는 영화배우 박유천이 선정됐다.

박유천은 영화 '해무'를 첫 작품으로 극중 인물 동식이라는 거친 캐릭터를 통해 다양하고 폭넓은 감정변화를 섬세하게 연기해 장래가 기대되는 영화배우로 주목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매년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이나 일생을 통해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 예술인에게 총 1억원의 상금(대상 4000만원, 부문상 각 2000만원)을 수여한다.

오는 12월 9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시상식을 갖는 제4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은 공로예술인상 부문에 원로 영화배우 엄앵란, 연극예술인상 부문에 '단테의 신곡' '나는 너다' 등에 출연한 원로 연극인 박정자, 신인예술인상 부문에 '해무'의 박유천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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