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결혼 사실 공식 발표하지 않아

마블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의 블랙 위도우, 최민식과 함께 출연한 영화 '루시'의 주인공으로 국내 팬에게 친숙한 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30)이 최근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 등 외신은 "요한슨이 지난 10월1일 미국 몬태나 주 필립스버그에서 로맹 도리악과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요한슨의 남편이 된 도리악(32)은 프랑스 출신 언론인으로,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약혼한 바 있다. 올해 9월에는 딸 로즈 도로시 도리악을 낳았다. '도로시'는 요한슨의 할머니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졌다.

요한슨은 임신으로 인해 지난 봄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한국 촬영에 불참하기도 했다.

피플은 "요한슨은 딸 로즈 도로시 도리악을 출산한 직후 조용히 식을 올렸다. 둘의 결혼 사실은 요한슨이 최근 한 모금 행사에 반지를 끼고 나타나면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요한슨 측은 결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요한슨의 측근은 "요한슨 부부는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비밀리에 결혼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요한슨은 2008년 캐나다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38)와 결혼했지만, 3년 후 이혼했다. 이후 할리우드 스타 숀 펜(54)을 사귀던 도중 도리악을 만났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비롯해 '그녀'(2014) '돈 존'(2014)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2009) '매치포인트'(2006)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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