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1위에 그쳐...인터스텔라, 주말 800만 관객 돌파 전망

영화 '빅매치'의 한 장면.
영화 '빅매치'의 한 장면.

이정재·신하균 주연의 액션영화 '빅매치'(감독 최호)가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런)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빅매치'는 개봉 첫 날 618개 스크린에서 2899회 상영, 7만5115명을 불러 모아 2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인터스텔라'는 이날 875개 스크린에서 3368회 상영, 11만3358명이 봐 누적관객수 741만77명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주말 800만 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빅매치'는 '고고70'(2008) '사생결단'(2006) 등을 연출한 최호 감독 작품으로서, 납치된 형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격투기 선수의 하루를 담은 영화다.

이정재가 격투기 선수 '최익호'를, 이성민이 형 '최영호'를 연기했다. 신하균은 최영호를 납치한 게임 설계자 '에이스'를 맡았다. 김의성, 배성우, 보아 등이 감초연기로 재미를 더했다.

같은 날 개봉한 코미디영화 '덤 앤 더머2'(감독 감독바비 패럴리·피터 패럴리)는 2만43명이 봐 5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로이드'(짐 캐리)와 '해리'(제프 대니얼스)가 20년 만에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해리의 옛 연인이 자신의 딸을 낳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두 사람이 딸을 찾아나서는 내용이다.

'덤 앤 더머2'는 1994년 개봉한 '덤 앤 더머'의 후속작이다. '덤 앤 더머'를 연출했던 바비 패럴리와 피터 패럴리가 20년 만에 속편을 내놓았다.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짐 캐리와 제프 대니얼스도 다시 출연했다.

한편, 27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퓨리'(감독 데이비드 에이어)가 4만8893명으로 3위, 제니퍼 로런스 주연의 '헝거게임:모킹제이'(감독 게리 로스)가 2만5390명으로 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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