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아웃에서 TV조선 프로그램 남남북녀 촬영도 진행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만능 스포츠우먼의 면모를 과시했던 배우 하지원이 오는 12월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2014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시구자로 확정됐다.

28일 양준혁야구재단(이사장 양준혁)에 따르면 이번 자선야구대회에는 60여 명의 전현직 올스타 선수들과 유명 연예인들이 함께 나서 격돌을 벌인다. 이날 시구자로는 배우 하지원이 나선다.

지난 24일에는 '2014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HOPE+ Charity Baseball Match')의 라인업이 공개되기도 했다.

양준혁이 감독을 맡은 양신팀에는 이호준(NC), 김광현(SK), 강민호(롯데) 등 현역 선수들과 조성환, 서용빈, 최태원, 방송인 박수홍, 박철민, 김은아, 박수애 등이 포함됐다.

이종범 감독이 이끄는 종범신팀에는 양현종(KIA), 박병호(넥센), 김태균(한화), 최정(SK) 등 각 팀 간판선수들과 마해영, 이숭용, 정민철, 방송인 정준하, 장우혁, 이휘재, 최현호 등이 모였다.

같은 해 데뷔해 현역시절부터 라이벌 구도를 보여준 두 선수는 지난해 감독으로 첫 대결을 벌였다. 당시에는 이종범이 이끄는 '종범신팀'이 양준혁이 이끄는 '양신팀'을 누르면서 올해 양신팀이 설욕을 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은퇴를 선언한 조성환(前 롯데)과 송지만(前 넥센)이 그라운드에서 나설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덕아웃에선 TV조선 프로그램 남남북녀의 촬영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서 양준혁의 아내 역할을 맡고 있는 김은아씨는 양준혁 이사장과 함께 경기를 관람한다. 박수홍‧박수애 부부는 이종범 팀에서 경기를 관람하게 된다.

이와 함께 7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본 경기에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팬사인회, 홈런레이스, 경품추첨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투수들의 홈런레이스 등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모든 수익금은 양준혁야구재단 멘토링프로그램인 멘토리야구단과 사회취약계층 야구 보급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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