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와 80대 노인의 사망원인 중 각각 5위와 4위 차지

YT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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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노인 폐렴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폐렴 건강보험·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70세 이상 노인들이 10세 미만 아동에 비해 전체 환자 수는 적었지만, 최근 5년간 발병자 증가폭이 가장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페렴 환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10세 미만(44.9%)이 가장 많고 이어 70세 이상(14.1%), 50대(9%)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환자가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난 연령대는 70세 이상으로 45%이상으로 급증했다.

70세 이상 폐렴 환자가 늘면서 폐렴은 70대와 80대 노인의 사망원인 중 각각 5위와 4위를 차지했다.

특히 노인 환자의 20~30%는 페렴 증상이 없다가 뒤늦게 폐렴으로 판정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열이 나거나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폐렴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와 노인은 폐렴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감기가 낫지 않고 계속 높은 열이 나고 화농성 가래나 호흡곤란, 무기력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폐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며 "특히 어린이와 노인은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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