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티오피아 새마을운동 MOU    (대구=연합뉴스)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수피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재정발전부 장관과 새마을운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2013.9.25    >    haru@yna.co.kr
경북도-에티오피아 새마을운동 MOU (대구=연합뉴스)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수피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재정발전부 장관과 새마을운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2013.9.25 > haru@yna.co.kr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에티오피아 정부와 새마을운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새마을운동의 아프리카지역 확산에 본격 나섰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23일부터 3일 간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수피아 아흐메드 재정발전부 장관과 새마을운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도와 에티오피아 정부는 동아프리카지역 새마을 현장교육을 담당할 새마을연수센터 구축, 새마을리더 봉사단 파견, 시범마을 조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도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에티오피아 현지 5개마을에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마을당 연간 1억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새마을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새마을조직 구성 및 지도자 양성, 유치원 및 도서관 운영, 생활개선사업, 저수지 보강, 마을안길 조성, 가축 및 특용작물 재배, 재봉기술 보급 등 마을 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김 도지사는 또 기르마 월데 기오르기스 대통령 초청으로 대통령궁에서 정부 장관들과 주요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논의를 했다.

기오르기스 대통령은 김 도지사에게 경북의 새마을운동 모델이 에티오피아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줄 것을 요청하고 정부 훈장도 전달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에티오피아에 새마을운동 거점을 마련하고 아프리카지역 확산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경북의 새마을사업 세계화는 2005년부터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다 2010년부터 아프리카로 확대됐다.

도는 현재 에티오피아, 르완다, 탄자니아, 필리핀, 인도 등 5개국 15개 마을에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 세네갈, 필리핀에 추가로 봉사단을 파견하고 도내 시·군과 공동으로 새마을운동을 세계 여러지역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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