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비즈니스, 관광 등 한 자리에서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

2000년 개관 이후 14년 간 아시아 최대 지하 쇼핑몰로 자리잡은 1세대 복합 쇼핑몰인 코엑스몰이 '컬쳐 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새단장했다.
 
코엑스몰은 오는 27일 리브랜딩과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노후화된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해진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약 5년간 리브랜딩에 대한 검토와 기획을 거쳐 지난해 4월 리모델링에 들어간 지 1년 8개월만이다.
 
코엑스몰이 새롭게 꺼낸 콘셉트는 '컬쳐 플랫폼'이다. 쇼핑 기능은 물론 문화, 예술, 비즈니스, 관광 등이 한 자리에서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60여개의 리테일매장, 30여개의 식음료 매장과 함께 문화예술 참여형 공간인 밀레니엄, 센트럴, 라이브, 아셈, 에어포트 등 다섯 개의 소규모 광장을 조성했다.
 
코엑스몰의 중심이 될 센트럴 플라자는 편집숍, 뷰티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구성돼 2535 여성들의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이게 된다. 또 '버버리 뷰티박스', '라움', '베르사체진', '몰튼브라운', '자라홈', 'MCM', '훌라' 등 최근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매스티지 브랜드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라이브 플라자는 계단식 공연장을 갖춘 무대 공간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쉬고 즐기는 공간으로 'a#(에이샵)', '삼성딜라이트샵'과 같은 IT 브랜드, '라운지P by 뽀로로파크', '카카오 프렌즈샵', '건담베이스' 등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체험형 브랜드,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각종 스포츠 브랜드가 입점한다.
 
젊은 고객들의 최신 유행을 선도할 밀레니엄 플라자는 2호선 삼성역과 SM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 중인 코엑스 아티움과 연결된다. 젊음과 개성의 공간으로 '에잇세컨즈', '어라운드더코너',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H 커넥트' 등 캐주얼, SPA 브랜드가 모였다.
 
아셈 플라자는 최신 다이닝 트렌드 집결지 역할을 할 야외 공간이다. 내년 초 9호선이 개통되면 코엑스몰과 바로 연결될 예정이다. '테이스팅 룸', '버거비', '카페 마마스', '폴바셋' 등 개인형 맛집들이 운영 된다. '피에프창(P.F Chang’s)'과 같은 최신 브랜드가 들어선다.
 
도심공팔 플라자는 도심공항 터미널과 연결된 패션 잡화 중심으로 공간으로서, '조프레시', '블랙마틴싯봉', '마켓리버티' 등의 패션 브랜드와 '러쉬', '이니스프리'와 같은 뷰티숍이 문을 연다.
 
이와 더불어 코엑스몰은 입점업체의 현장 판매에 그치지 않고 온·오프라인으로 국내외 바이어, 관광객, 직구족 등과 연결해 수출입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입점업체들이 '케이몰24', '트레이드 코리아' 등 B2C·B2B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코엑스몰은 '기존 임차인 전용(우선) 입찰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수의 기존 임차인에게 재임차 기회를 줬다. 리모델링 기간 동안 기존 임차인 대표와 30여 차례 협의를 통해 국내 최초로 기존 임차인 우대 제도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약 150평 규모의 신진 디자이너 육성용 편집샵(레벨파이브)을 준비했다.
 
박영배 코엑스몰 대표이사는 "지난 14년 간 많은 고객들의 추억이 깃든 코엑스몰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고자 한다"며 "고객과 함께 소통해나가며 세계 최고 수준의 컬쳐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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