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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박검사 한 한국선급 검사원 재판 열려"설계사무소 통해 선주가 요청한 제조도면 받아 작업"
김유진 기자  |  fallofpar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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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25  18: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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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증·개축 과정에서 허술하게 선박검사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국선급 검사원에 대한 재판이 25일 광주지법에서 열렸다.

광주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임정엽)는 이날 오후 법정동 201호 법정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국선급 검사원 전모(34)씨에 대한 제3회 공판을 개정했다.

같은 날 법정에서는 세월호 4층 여객실과 5층 증축에 관한 수리공사(철거 및 내부 인테리어 작업)를 맡았던 회사 관계자 김모(39)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이날 김씨는 수리공사 당시 계약과정과 공사내용 등에 대해 증언했다.

그는 "설계사무소를 통해 선주가 요청한 구조의 제조도면(가구배치·승객사용 구조물 설치)을 받아 작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 내 전시실에 대해서는 "선주 측의 요청에 여러 번 (공정이)변경됐다. 선주 측이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김씨에 이어 증인으로 출석한 (당시)같은 회사 관계자 배모(34)씨는 "5층 전시실 바닥재는 카페트, 벽재는 그림전시가 가능하도록 공사했다. 최초 받은 도면에는 전시실 중앙구조물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중앙구조물에 대한 도면을 받아 지난해 3월께 다이아몬드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했다"며 "전시실에는 2t 정도의 대리석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 시작할 때 부터 끝날 때 까지 전씨와 마주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수사검사는 증인 신문을 통해 전씨가 공사과정에 있어 선박검사 업무를 부실하게 했다는 점을 입증하려 주력했다.

변호사는 이에 맞서 공사 및 계약과정 등을 제시하며 전씨가 자신의 업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음을 주장했다.

한편 전씨의 변호인은 이날 재판부에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전씨의 보석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진 기자 / fallofpar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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