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배역 비중과 상대 배우 불만 이유...법적 조치 고려"

배우 김정은(40)과 김수로(44)가 드라마 제작사와 법정 분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SBS TV 새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는 21일 "김정은과 김수로가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 일방적으로 하차해 드라마 제작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며 ""더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법적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사에 따르면, 김정은과 김수로는 지난 17일과 18일 배역 비중과 상대 배우에 대한 불만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하차를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화네트웍스는 "제작진은 주연급 배우들의 책임감 없는 행동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제작사는 김정은과 김수로의 요구를 들어주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합의점을 찾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치킨을 소재로 한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 김정은과 김수로는 각각 '진심원조 치킨' 둘째 딸과 경쟁사인 '운탁 치킨' 오너를 맡아 부부로서 연기를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수로측이 밝힌 하차 이유가 제작사의 주장과는 상반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김수로의 소속사 SM C&C는 "급작스러운 무릎 부상이 발생해 연골 손상과 허리 통증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단 김정은 측은 "의견을 정리 중"이라고만 전했다.

'내 마음 반짝반짝'은 현재 방송 중인 '미녀의 탄생' 후속작으로 내년 1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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