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따분한 일들 왜 하세요?

○ 인천발전연구원(원장 이갑영)은 11월 19일(수) 신명여자고등학교 도시정책분야 진학희망 학생 20명(지도교사 채철수)을 대상으로 연구원 탐방행사를 개최했다.

 

○ 최근 교육과정과 연계한 현장 체험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더욱이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 창의적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봉사, 자율, 동아리 체험과 더불어 진로탐색 및 직업체험에 대한 수요가 날로 능가하고 있다.

 

○ 이에 인천발전연구원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설 견학, 진로 및 진학 상담, 시정 현황과 연구원의 역할 및 연구활동 소개 등을 제공하는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특히 올해부터는 그간의 호평에 힘입어, 인천광역시교육청을 통해 공식적으로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는 체제로 전환하고, 사회과학 조사방법 및 컴퓨터를 활용한 분석기법 등과 같이 학생들에게 유익한 내용을 보강하여 시행했다.

 

○ 본 행사에 학생들을 인솔한 지도교사 채철수 선생은 “어린 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쉽게 설명하려고 애써 준 연구자들에게 먼저 감사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이 보다 다양한 직업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고 평했다.

 

○ 강의를 맡았던 배은주 연구위원은 “평생을 공부만 하던 사람들이 모여서 연구하는 이곳에 와서 무슨 재미가 있었겠는가? 아마 학생들 입장에선 재미없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오직 시민들을 위해서 때론 지루하고 또 때론 복잡한 일들을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 여기면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본다면, 우리 청소년들이 진지하게 자신의 삶과 미래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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